국내 방송수신제한시스템(CAS) 전문 업체인 엑스크립트(대표 손광섭)는 미국의 위성방송사업자 ASTV에 자사의 CAS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ASTV는 미국내에서 태국 교민을 주요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위성방송사업자다. 최근의 가입자 확대에 맞춰 엑스크립트의 CAS 솔루션을 이용해 뉴스 및 오락, 생활 등의 방송을 유료 서비스할 계획이다. 엑스크립트의 솔루션 판매 매출은 ASTV의 가입자 수가 늘어날수록 확대되는 구조다.
지난해 중남미와 유럽시장, 러시아권에 CAS 솔루션을 공급했던 엑스크립트는 올해 ASTV를 시작으로 미주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엑스크립트는 지난해 8월 미주지역 영업 확대를 위해 현지 사무소를 개설한 바 있다.
손광섭 엑스크립트 대표는 “본격적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케이블방송의 표준 규격에 맞는 케이블 카드 솔루션을 준비중”이라며 “4월에는 미 현지 파트너인 토너케이블과 함께 북미 최대 디지털케이블 TV박람회인 NCTA에 참여, 회사 제품을 출품하고 중소형 케이블 방송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