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뇌 신호를 인식해 목적지까지 움직이는 전동 휠체어가 개발됐다.
이탈리아 밀라노공대 지능로봇 연구팀이 3년 여에 걸쳐 개발한 이 휠체어는 두피에 설치된 전극과 PC간 상호 작용을 통해 작동한다.
PC 모니터상에 나타난 목적지를 이용자가 몇 초 동안 집중하고 있으면 이 때 발생한 뇌 신호를 PC가 인식한 후, 해당 목적지까지 휠체어를 자동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사람의 생각을 읽는 것은 아니지만 신체가 불편한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보인다. 상용화는 5∼10년 후로 예정하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