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으로 교육격차 줄인다

 KT와 교육과학부가 공동으로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 초·중·고교생 16만명에게 초고속인터넷을 무료로 제공한다. 교육과학부는 올해 16만명의 학생을 선발해 초고속인터넷 요금을 전액 지원하고, KT는 메가TV를 비롯, 우수교육 컨텐츠 무료 제공 등을 통해 정보격차와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김주현(왼쪽)군과 김우현군이 인터넷으로 학습하고 있는 모습.
 KT와 교육과학부가 공동으로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 초·중·고교생 16만명에게 초고속인터넷을 무료로 제공한다. 교육과학부는 올해 16만명의 학생을 선발해 초고속인터넷 요금을 전액 지원하고, KT는 메가TV를 비롯, 우수교육 컨텐츠 무료 제공 등을 통해 정보격차와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김주현(왼쪽)군과 김우현군이 인터넷으로 학습하고 있는 모습.

 KT와 SK브로드밴드, LG파워콤은 교육과학기술부와 정보격차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초·중·고교생 초고속인터넷 지원사업 관련 협정을 10일 체결했다.

 교과부는 이 협정에 따라 올해 전국에서 16만명의 학생을 선발, 초고속인터넷 요금을 전액 지원한다. 또한 KT는 3만 3000원인 해당 서비스 요금을 40% 이상 할인된 1만8700원에 제공하게 된다. SK브로드밴드·LG파워콤도 2011년까지 전국의 저소득층 자녀 가정에 초고속인터넷 100Mbps급 광랜 서비스를 현행 요금보다 저렴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담당 교육청은 저소득층 가정을 대신해 이용 요금 전액을 납부하게 되며 해당 학생들은 각 학교에 배치된 가입신청서를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교과부는 소외계층 청소년의 정보격차를 없애려고 지난 2002년부터 각 통신사와 매년 계약을 체결해 15만명의 학생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지원대상을 1만 명 더 늘렸다.

 교과부는 이 사업을 위해 2011년까지 매년 360억 원의 정부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KT는 올해부터 우수 교육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해 실질적인 교육격차 해소에 이바지하는 한편 인터넷 활용교육을 병행, 청소년 시기부터 건전한 인터넷 사용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