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토지를 구매하고 다양한 건물을 짓는 등 부동산 투자를 미리 해볼 수 있는 게임이 등장했다.
블라스트(대표 문명주)는 최근 부동산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바이시티’를 개발하고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비공개 테스트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바이시티는 클라이언트 PC에서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는 웹 기반 게임. 이 게임은 현실적인 게임 배경 속에서 토지를 구매하고 건물을 지어 수익을 발생시키는 구조다. 사용자는 획득한 돈으로 지속적으로 토지를 확장하고 더 높은 수익률을 주는 건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바이시티는 커뮤니티를 중요시하는 게임으로, 토지거래 시스템과 시세 그래프도 제공된다. 토지는 건물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므로 현실과 마찬가지로 시장을 예측해야 한다.
특히 바이시티는 서울 시내를 배경으로 하는 등 사용자들이 실제 부동산 재테크를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주거시설에 속하는 건물을 짓고 옆 토지에 다른 속성의 건물을 건축하면 수익률에 변화가 생긴다. 주거시설 옆에 편의시설이 있으면 두 개 건물의 수익률이 2%씩 올라가며 오락시설이 있을 경우는 수익률이 2%씩 하락하는 식이다.
바이시티의 핵심 시스템은 전략적인 투자와 공인중개사를 통한 건물 거래다. 사용자는 전략적인 배치를 통해 건물을 지어야만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으며, 공인중개사를 통해 건물 매입을 추진해 보유자산을 늘려야 한다.
문명주 사장은 “실생활에서와 마찬가지로 게임 내에서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부동산 뉴스를 바탕으로 각종 투자 및 거래를 성사시켜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부동산 산업을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