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는 요술 거울 앞에서 설정 콩트를 선보이는 학생들의 영상 때문에 한바탕 웃었다. 몇 명의 남학생이 요술 거울을 보며 다양한 표정을 짓는다. 한 남학생은 미간 사이가 한 뼘은 족히 넘을 만큼 얼굴이 퍼져 보이고, 또 다른 학생은 머리 모양이 마음에 안 든다며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자 마치 고무줄 늘어나 듯 옆으로 늘어진다. 이를 지켜 보는 친구들은 쉴새 없이 웃음을 터뜨려 숨이 넘어갈 정도다. 얼굴이 마치 무처럼 길쭉하게 보이는가 하면, 입을 벌리자 얼굴의 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입이 확대돼 만화에나 나올 법한 모습을 보여준다. 학생들은 요술 거울로 다양한 모습과 재미있는 설정을 해 누가 봐도 배를 움켜 잡고 웃을 만큼 신선한 재미를 준다. 이 영상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요술 거울의 출처를 궁금해 하기도 했다. 개그 프로그램보다도 더 재미있는 요술 거울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