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를 고려해 전 세계적으로 직원 1700명을 추가로 감원한다.
노키아 대변인 아르자 수오미넨에 따르면 노키아는 디자인·마케팅·기업개발·글로벌 지원 등 다양한 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 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17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1700명 가운데 700명은 핀란드에서 감축할 예정이며, 나머지 1000명은 핀란드를 제외한 여타 지역에서 이뤄진다. 수오미넨 대변인은 이어 이날부터 해당 근로자들과 협상을 개시해 구체적인 해고 시점, 조건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키아의 이날 발표는 지난 2월 핀란드 현지의 생산직과 연구직 1000명 가량을 해고할 것이라 밝힌 데 이은 것이다. 노키아는 당시 희망퇴직 신청기간이 3월1일부터 5월31일까지라고 말했다. 노키아는 지난 4분기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 감소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