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중심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의 성공 신화를 만들어낸 노키아의 ‘모시(Mosh)’가 곧 폐쇄된다.
19일 로이터는 노키아가 오는 5월 새로운 통합 서비스 사이트인 ‘오비(Ovi)’ 오픈을 앞두고 인기 다운로드 사이트인 모시의 문을 닫는다고 전했다.
모시는 지난 2007년 노키아가 오픈한 콘텐츠 다운로드 사이트로, 사용자가 휴대폰이나 PC용 콘텐츠를 자유롭게 올리고 내려받을 수 있다.
노키아가 별도 마케팅을 하지 않았지만 총 1억3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또 사용자가 콘텐츠를 무료로 공유할 수 있어 인터넷 본래의 의미를 충실히 구현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러나 노키아는 서비스 통합 사이트인 오비의 출범을 앞두고 있는데다 모시에 포르노 콘텐츠 등 유해물이 범람하면서 모쉬 폐쇄를 고민해 왔다.
모시 오픈에 참여했던 조지 리나도스는 “모시 사이트가 방향성을 잃고 있으며 현재 통제불능 상태”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