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3G 아이폰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C넷 등 외신은 17일(현지시각) 보이지니어스리포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AT&T가 2년 약정 할인 조건이 없는 대신 아이폰의 가격을 599달러(8GB)와 699달러(16GB)로 올려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AT&T와 애플이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2년 약정 가입 시 199달러(8GB)에 아이폰을 제공해 온 것과 비교하면 세 배 이상 비싼 가격이다.
이는 16일(현지시각) 발표한 ‘아이폰 3.0’이 여름 출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고를 털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다소 비싸더라도 약정 할인없이 아이폰을 구매하겠다는 고객층이 있기 때문이다. 애플과 AT&T는 이에 대해 논평을 내지 않았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