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닌텐도DS’ 최단 기간 1억대 판매 대기록 수립에 이어 이번엔 ‘닌텐도 위(Wii)’ 최단 기간 50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금주 중에 ‘닌텐도 위’의 세계 누계 판매량이 5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25일 보도했다. 이는 제품 발매 후 약 2년 4개월만의 기록으로, 과거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2’로 수립한 2년 10개월 5000만대 비디오 게임기 판매 기록을 반년 가량 앞당긴 것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비디오 게임기 중 5000만대 판매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은 ‘플레이스테이션2’ 뿐이었다.
‘닌텐도 위’가 이 처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위 피트(Fit)’ ‘위 스포츠(Sports)’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형 패키지 제품을 내놓으면서 과거 학생과 직장인 등에 한정되던 비디오 게임기 주 이용자 층을 여성이나 고령자 층으로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닌텐도는 지난 6일에도 휴대형 게임기 ‘닌텐도DS’ 시리즈로 2004년 11월 첫 발매 후 4년 3개월 2주만에 1억대를 판매해 휴대형 게임기 사상 최단 기록 1억대 돌파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