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열기 속에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DMB) 사업자 티유미디어가 한·일 야구 결승전에서 사상 최고치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티유미디어의 집계에 따르면 24일 낮에 열린 한국과 일본의 WBC 결승전 생중계의 전체 시청률이 28.1%, 순간 최고시청률은 42%를 기록, 2005년 개국이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티유미디어의 역대 최고 시청률은 지난 2006년의 WBC 한일전이 기록한 27.6%였다.
특히 티유미디어 가입자 가운데 잠시라도 경기를 시청한 비율인 도달률은 72.7%로 이는 직장이나 식당 등 외부에서 ‘손안의 TV’로 결승전 경기를 시청한 사람이 40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유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WBC를 볼 수 있었던 TU 베이식 요금제 가입자가 하루 1000명 이상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WBC 중계가 위성DMB의 저변을 넓히는 데 어느 정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