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엘피다메모리가 대만 메모리업계 통합법인인 타이완메모리의 지분 10% 안팎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이 2일 보도했다.
대만 정부와 타이완메모리는 1일 엘피다메모리로부터 메모리 제조에 관한 지적재산권의 일부를 가져오고, 타이완메모리의 지분 일부를 엘피다메모리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엘피다메모리가 인수할 지분의 구체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본지 4월2일자 3면 참조
일본 언론은 엘피다메모리가 지분 투자 비율을 10% 안팎으로 정하고 대만 측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또 타이완메모리가 엘피다 외에도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교섭을 진행 중이어서 외국계 제휴사는 두곳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엘피다메모리는 지난 9월 중간결산 결과 456억엔(약 626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으며, 메모리 시장 침체로 기업 생존에 위협을 받자 대만 기업과 연대를 모색해왔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