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4억500만이 이용하고 있는 대표 인터넷전화 스카이프가 국내에서 휴대기기와의 만남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옥션 스카이프는 이달 중순부터 TG삼보컴퓨터 넷북 HS-103 모델에 스카이프 인터넷전화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별도 프로그램 다운로드 없이 헤드세트만 연결해 바로 통화할 수 있다. 스카이프는 앞서 아수스 넷북에도 스카이프 프로그램을 탑재한 바 있다.
넷북뿐 아니라 스마트폰·PSP에도 스카이프 탑재가 점차 늘고 있다. 스카이프는 노키아와 손잡고 스마트폰 N97에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판매하고 있다. N97 모델은 국내에 오는 3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이후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소니PSP-3005에도 스카이프 소프트웨어가 내장돼 있다. 최근엔 애플 아이폰용 소프트웨어 ‘Skype for iPhone’을 앱스토어에 올려서 아이팟 터치 2세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스카이프 관계자는 “프로그램이 내장되지 않은 넷북·스마트폰 등 휴대기기에서도 인터넷에 접속해 다운로드하면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다”면서 “IP 기반 모바일기기가 확산되면서 스카이프 이용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