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KES, 규격 인증 전문기업 선언

두루­-KES, 규격 인증 전문기업 선언

 전파연구소 방송통신기기 지정시험기관인 두루-KES(대표 김영래)는 안양에 무선시험실을 오픈하고 무선통신기기 규격 인증 전문기관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TCB(Telecommunication Certification Services) 인증기관인 미국 ‘팀코(TIMCO)’의 한국 에이전트로 FCC 인증뿐 아니라 캐나다 산업성(IC) 인증, 유럽 무선통신인증인 ‘CE-R&TTE’ 시험인증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또 최근들어 인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일본의 무선기기 기술 기준 적합 증명 ‘텔렉(TELEC) 인증 서비스와 중국의 무선규제위원회(SRRC) 인증 서비스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무선통신기기의 국내외 토털 서비스업체로 거듭났다.

 김영래 두루-KES 사장은 “최근 통신 방식이 유선에서 무선으로 급격히 전환하고 있으며 무선랜·블루투스·와이브로·RFID/USN·FRS/TRS 및 무선센서 등과 같은 다양한 무선통신 방식의 개발로 무선 인증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두루-KES는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대응해 대대적인 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최근 우수 시험인증 엔지니어를 다수 확보해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두루-KES는 여주에 대지 6612㎡에 약 990㎡ 규모 건물과 야외시험장을 비롯한 EMC 시험설비를 갖춘데 이어, 최근 안양 인덕원에 본사 및 무선시험실을 확보해 놓고 있다.

 한편 두루-KES는 국내 시험인증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두루엔지니어링을 김영래 전 SGS-KES 사장이 인수해 사명을 바꿔 무선통신기기 중심 시험인증 기관으로 출범시킨 회사다. 김영래 사장은 넴코-KES(현 넴코코리아)·SGS-KES(현 SGS테스팅코리아) 등을 설립해 경영하는 등 국내 인증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