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탠퍼드대학이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강의를 애플 아이튠스를 통해 무료로 공개하기로 했다. 지난해 가을 학기 공과대학에서 정규 과정으로 개설된 이 강의는 개강 당시 60명 정원에 150여명이 신청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강의는 애플 직원들이 주축을 맡았다. 스탠퍼드 컴퓨터과학과 출신으로 아이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에반 돌, 애플에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담당하는 알란 카니스트라로·폴 마크라로 등이다. 아이튠스 대학(U) 카테고리에서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강의는 10주간 이어질 계획이다. 스탠퍼드대학 웹사이트에서 슬라이드 및 강의 관련 자료도 내려받을 수 있다.
지난해 가을 학기 수업에서 조교를 맡은 트로이 브랜트 컴퓨터과학부 석사 과정 학생은 “휴대 기기용 프로그램 개발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 좋은 강의가 될 것”이라며 “애플과의 협약 사항, 디자인 패턴, 좋은 디자인 등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