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대표 안경모)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할 콘텐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문화콘텐츠산업 기술지원사업’과 ‘글로벌프로젝트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문화콘텐츠산업 기술지원 사업’은 산업계에 즉시 상용화 가능한 콘텐츠 분야의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게임 △영상·뉴미디어 △창작·공연전시 △융·복합 △공공문화서비스의 5개 분야 전략기술 중 자유롭게 과제를 기획해 응모하면 된다. 개발 기간은 10개월이며 과제별 최대 3억원까지 약 26억원이 지원된다.
‘글로벌프로젝트 기술개발사업’은 영상콘텐츠(애니메이션·방송·영화)에 필요한 기술을 집중 기획·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토대로 캐릭터·게임·모바일 등 다양한 콘텐츠로 원소스멀티유스(OSMU)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선정된 업체에는 향후 3년에 걸쳐 총 30억원가량이 지원된다. 작년에는 삼지애니메이션의 풀 3D 애니메이션 ‘세븐씨(7Cs)’가 선정돼 현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나문성 CT기술본부장은 “즉시 활용 가능한 창의적인 기술과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콘텐츠 중심의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사업이 국내 문화기술(CT)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함께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청 자격은 두 사업 모두 콘텐츠 관련 기업이 주관 기업이어야 하며, ‘글로벌프로젝트 기술개발사업’의 경우 글로벌 주요배급사와의 네트워킹 및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전문 프로듀서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세부적인 사업 안내를 위해 오는 10일 오후 4시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