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미국 최대 반도체회사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대만 정부가 자국 반도체 산업 재편의 일환으로 출범시킨 타이완 메모리(TMC)와의 제휴를 거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마이크론의 제휴 거부는 타이완 메모리의 사업 파트너인 일본 엘피다 메모리로의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가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2년째 적자를 지속해온 대만 반도체 산업을 재편하려는 대만 정부의 노력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유일한 파트너인 엘피다와 제휴만으로는 타이완 메모리의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편 마이크론 측은 기존 대만 제휴사인 난야 테크놀로지와 협력 관계는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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