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PC업체 델이 중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차이나모바일과 스마트폰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13일(현지시각) IDG뉴스가 전했다.
구체적인 공급 기기가 밝히지지는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델이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넷북과 같은 모바일 인터넷 기기 공급을 통해 거대 통신시장 중국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한 행보로 풀이했다.
웨지MKI의 즈앙 준 애널리스트는 “델은 자신들이 제안한 스마트폰 중 1∼2개 모델을 차이나모바일이 선정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두 회사간 협상은 8월께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연내 시장공급의 가능성까지 내다봤다.
델이 제안한 모델은 구글 안드로이드를 토대로 만들어진 차이나모바일의 모바일 운용체계(OS) ‘오픈모바일시스템(OMS)’을 겨냥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OMS는 올해 중국 주요 도시로 확장되는 차이나모바일의 TD-SCDMA 기반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