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시스코시스템스는 이달 중에 영상회의 서비스인 ‘KT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를 공동으로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두 회사가 공동으로 선보일 ‘KT 텔레프레즌스’는 원격지의 사람과 마치 일대일로 같은 장소에서 회의하는 것처럼 현장감을 높인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비용 절감과 탄소배출 감소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의 일환으로 이상훈 KT 기업고객부문장과 강성욱 시스코 아시아지역 총괄사장은 기존의 매니지드 서비스 뿐만 아니라 IT 전 분야에 걸쳐 협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정서를 16일 교환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KT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스코의 텔레프레즌스 솔루션을 매니지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매니지드 서비스는 네트워크 및 보안 등 고객의 IT 장비에 원격 모니터링·장애 대응·운용 등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또 KT와 시스코는 ‘KT 텔레프레즌스’ 등 기업 고객 확대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외에도 시스코는 공동 마케팅과 신규 서비스 창출을 위해 KT에 주요 장비를 최상의 가격 조건에 제공,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상호 공동 이익 증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KT 측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시스코와 컨버전스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