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FPD인들의 축제인 ‘FINETECH JAPAN 2009’가 4월 17일 그 화려만 막을 내렸다.
3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진 이번 FINETECH JAPAN은 전 세계 12개 국가에서 696개 업체가 참여하고 7만여명의 참관객들이 다녀가는 등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전시회 일정 내내 일반 관람객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참관객 거의 모두가 엔지니어 및 비즈니스맨들로 구성, 기술 상담 및 거래 성사 부분에서도 매우 내실 있는 전시회였다.
올해 첫 선을 보인 LIGHTING JAPAN과 TOUCH PANEL JAPAN의 경우 출품업체 규모나 관람객,수및 바이어 상담 등에서 기존 전시회에 버금가는 성과를 올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시회 규모가 큰 것은 알고 있었지만, 올해 같은 불경기에도 이정도의 성황은 정말 놀랍다”며 “이전 전시회를 통해 FPD 업계가 다시 한 번 활력을 되찾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 업체인 KMW의 한 임원은 “일본 도쿄 시청 고위 관계자를 비롯해 세계 각국 주요 시청 고위 시정 담당자들이 전시회를 찾는 등 LED 조명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특히 유럽 주요 조명업체로부터 기술 제휴 제의 받는 등 이번 전시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간다”고 밝혔다.
내년 전시회인 ‘FINETECH JAPAN 2010’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이미 많은 업체들이 내년 전시회 참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하고 있는데다, 내년 전시회 상담부스는 끊이지 않는 문의에 항상 분주한 모습을 연출했다.
여기에 주최측인 REED EXHIBITION JAPAN의 한 관계자는 "내년에는 전문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별도 전문 전시회 추가 개설할 계획"이라면서 "2010년에는 800여개사 정도의 출품과 10만여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뛸 계획"이라고 내년 전시회에 거는 기대를 설명했다.
다케시 FINETECH JAPAN 사무국장은 “참가사와 참관객 모두가 이번 전시회에 대해 매우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리고 있다”며 “지금 같은 불경기에 동 전시회가 시장의 턴어라운드 요인으로 작용하길 바라며 내년에는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