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경기 침체 여파로 분기 매출이 1986년 상장된 이후 23년 만에 처음 감소세를 보였다고 주요 외신들이 24일 보도했다.
MS는 3분기(1~3월) 매출액이 136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5.6% 감소했다고 23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41억달러에 못 미치는 것이다.
3분기 순이익은 29억8천만달러, 주당 33센트로 작년 같은 기간의 43억9천만달러, 주당 47센트에 비해 32% 급감했다.
하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이익은 주당 39센트로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MS는 내년 중반까지 5천명을 감원해 연간 15억달러의 영업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이날 재확인했다.
한편 이날 MS의 주가는 전날보다 14센트(0.75%) 오른 18.92달러로 마감했으며, 장 마감 후 실적 발표가 나온 뒤 시간외거래에서 63센트(3.33%) 추가로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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