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꿈의 ‘16코어’ 프로세서를 포함한 신제품 로드맵을 공개해 시장을 들썩이게 했다.
26일 뉴스팩터의 보도에 따르면 AMD는 오는 2011년 32나노미터(nm) 공정을 통해 기존 싱글 코어보다 무려 35배 이상의 성능을 가진 16코어 프로세서 ‘인터라고스(Interlagos)’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올해 6월 6코어가 탑재된 옵테론 프로세서(코드명: 이스탄불)을 선보이고, 2010년 8·12코어 ‘마니-큐어(Magny-Cours)’ 프로세서 등을 출시한다는 중장기 로드맵을 공개했다.
패트릭 팔타 AMD 부사장은 “현재 지난 2003년 출시된 싱글코어 옵테론 대비 35배 이상의 성능을 제공하는 새 프로세서를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AMD 측은 조만간 출시될 6코어 이스탄불은 상하이 서버칩 디자인을 토대로 만들어졌으며 늘어난 2개의 코어로 인해 클라우드컴퓨팅을 지원하는 데이터센터나 고도의 전력효율이 요구되는 시스템 환경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캐시 검색에 따른 오버헤드를 줄이는 ‘HT어시스트’라는 새 기능이 적용돼 쿼드코어 옵테론 칩과 비교해 같은 전력을 소모하면서도 30% 가량 향상된 성능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