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AP=연합뉴스) 야후의 공동창업자로 지난 1월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제리 양이 지난해에도 연봉으로 1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실은 야후가 29일 제리 양 등 최고경영진의 봉급이 기재된 주주 위임장권유신고서(proxy statement)를 공개하면서 밝혀졌다.
1994년 데이비드 필로와 함께 야후를 창업, 야후 주식으로 거액을 벌어들인 제리 양은 최근 수년 동안 1달러의 연봉을 받아왔다.
야후 지분 3.9%를 보유한 제리 양은 그러나 지난해 야후 주가가 거의 절반으로 떨어지면서 6억달러 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제리 양 외에도 애플 CEO인 스티브 잡스와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등도 지난해 연봉으로 1달러를 받았다.
이와는 달리 캐럴 바츠 야후 신임 CEO는 올해 100만달러 연봉에 현금과 주식 1천만달러를 보장받았으며 급여 등으로 수백만달러를 더 벌어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ljglor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