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만 사랑해는
지금은 사라진 ‘튜브뮤직’에 1년간 연재했던 작품을 묶어 올해 초 출간됐다. 80·90년대 유행했던 마흔곡의 가요에 각기 다른 이들의 사랑이야기를 퍼즐처럼 조합했다. 김수박 작가는 ‘나’라는 한 사람을 ‘울컥’하게 만들었던 기억을 기준으로 이 작품을 그렸다고 말했지만 책 속에 담긴 노래가 나올 무렵 들뜬 사랑과 이별에 아파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요소가 곳곳에 배어 있다.
◆강도하 작가는
본명 강성수. 1987년 ‘뛰어라! 빠가사리’로 만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가 2004년 엠파스에 연재한 ‘위대한 캣츠비’는 서사웹툰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그는 이 작품으로 2005년 대한민국 만화대상을 수상했다. ‘위대한 캣츠비’ ‘로맨스킬러’ ‘큐브릭’으로 청춘 3부작을 완성했다. 현재 매주 화·수요일 다음의 ‘만화속세상’에 ‘세브리깡’을 연재 중인 강도하는 만화와 만화문화, 그리고 자신의 작가적 위치와 창작행위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지속하고 있는 작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