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일본, 말레이시아와 방송통신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하는 등 지역 외교력 강화에 나섰다.
11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하토야마 쿠니오 일본 총무성 장관과 도쿄에서 ‘방송통신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두 나라는 앞으로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 △이동통신 △아날로그 방송의 디지털 전환 △정보보호 △통신망 고도화 △전파관리 △방송통신 기술 개발·표준화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이어 다음달 1, 2일 제주에서 열릴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에서 한·말레이시아 방송통신 협력 MOU를 교환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우리나라에 방송통신 융합 정책·규제, 정보보안, 초고속 통신망 등에서 협력할 실무 그룹 운영을 제안해왔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방송·통신 융합 등 급변하는 환경에서 여러 새로운 과제의 정책 사례와 지혜를 공유해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