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대표 김동녕)와 알라딘(대표 조유식)이 전자책(eBook)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전자책 전송권 계약과 제작·이동 통신사 제휴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다음달부터 전자책 서비스 제공 사이트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예스24와 알라딘은 오랜 기간 출판 유통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출판사를 대상으로 한 전자책 전송권 확보작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전자책 서비스를 위해서는 저작권을 갖고 있는 출판사의 동의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이어 전자책 단말기의 제작기술 보유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단말기 제작도 계획하고 있다.
주세훈 예스24 기획지원본부장은 “이달 안에 다양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공동출자 법인에 대해서도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기술 파트너 확정과 출판계와 공동 컨소시엄을 마련하는 등 올해 중에 독자들에게 전자책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