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데이타, 무선랜 영상전화기 출시](https://img.etnews.com/photonews/0905/090513062304_661701283_b.jpg)
국내 벤처기업이 업계 최초로 무선인터넷 영상전화기를 개발했다.
유니데이타커뮤니케이션(대표 이대진)은 무선랜(와이파이)을 이용한 영상전화기를 개발,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와이파이 기술을 이용한 음성전화기는 있었지만 영상전화기를 상용화한 것은 유니데이타가 국내에선 처음이다.
이미 관계사인 별정통신사업자 새빛기술을 통해 ‘세이뷰070(www.sayview070.com)’이라는 브랜드로 무선랜 영상전화기를 이용한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도 시작, 품질 검증도 마쳤다.
음성과 영상신호를 디지털신호(IP 패킷)로 변환 후 인터넷망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채택, 기존 인터넷전화기의 음성통화 시스템에 영상통화까지 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제품은 802.11a(5㎓)와 802.11bg(2.4㎓)의 듀얼 밴드를 지원하며, 240×320픽셀 해상도를 지원하는 2.8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고음질의 음성을 제공하기 위해 광대역 코덱인 G.722.2와 콘퍼런스콜 기능도 지원한다.
고화질 동영상을 지원해 초당 30프레임의 동영상을 찍을 수 있으며 H.264 표준의 동영상 재생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비디오 및 음악파일 재생이 가능하며 XHTML 브라우저 기능도 탑재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영상통화 최대 3시간, 음성통화 최대 6시간까지 지원한다.
이대진 사장은 “새빛기술의 세이뷰070 서비스에 가입하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선랜 영상전화기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며 “멀리 있는 부모님, 유학생 자녀, 연인, 해외지사 및 거래처, 원어민 교사와의 원격교육, 종교단체, 병원 등 다방면에서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라고 밝혔다.
기존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은 단말기만 신청하면 되고 인터넷만 사용하고 있는 고객은 단말기와 무선공유기가 포함된 세트를 구매하면 된다. 가입신청 후 전화번호(070번호)가 내장된 전화기를 택배로 수령, 단말기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무선인터넷에 접속 통화가 가능하다.
유니데이타는 지난 1997년 설립된 IP 통신 단말기와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LG데이콤의 ‘myLG070’ 서비스용 무선랜 전화기 등을 공급하고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