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소닉이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다. 델·에이서 등 스마트폰 출시를 알린 PC업체에 이어 모니터제조업체 뷰소닉도 출사표를 던졌다.
12일(현지시각) C넷 등 외신에 따르면 뷰소닉은 3세대(3G)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
제임스 추 뷰소닉 CEO는 “스마트폰 사업 진출은 20년간 해온 디스플레이 사업을 자연스레 확장하는 것으로 아주 중요한 전략”이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 산업에 우리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접목하겠다”라고 말했다.
뷰소닉은 출시 시기와 구체적인 제품 사양, 운용체계(OS)를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북미, 남미 순으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뷰소닉은 성명을 통해 “소비자들이 모바일 인터넷과 비디오, 게임, e북 등 서비스를 즐기기 위해 더 큰 화면과 명확한 색감을 요구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 업체의 경쟁력을 내세운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1.1% 늘어 1억923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