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에 게임 오픈마켓이 열린다. 이를 이용하면 한게임이 제공하는 게임 제작툴을 이용해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도 할 수 있다.
NHN(대표 김상헌)은 19일 ‘아이두게임(iDoGame)’ 온라인연구소(idogame.hangame.com)를 오픈하고, 게임 제작 공모전 ‘아이두게임:리그 베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이두게임’은 별도의 게임 제작 및 서비스 비용 없이 누구나 ‘게임오븐’이라는 제작툴을 사용해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 할 수 있도록 한 것. 한게임을 ‘열린 플랫폼’으로 개방하는 셈이다.
NHN은 이를 신개념의 게임 오픈마켓으로 운영, 게임의 인기에 따른 보너스 포인트로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게임 제작툴인 ‘게임오븐’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한게임에서 서비스 된 이미지와 사운드 등의 개발 리소스를 전격 오픈하고, 게임 제작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메이커 포럼’의 커뮤니티 활동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오는 9월에는 유저들의 풍부한 게임 콘텐츠 제작을 장려하기 위한 게임 제작 공모전(아이두게임:리그 베타)도 실시한다. 8월까지 등록한 유저들의 창작 게임을 대상으로 매일 달성한 최고 동시접속자수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고, 한달동안 적립한 포인트에 따라 포인트당 100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교육·환경·건강·게임디자인·서프라이즈 등 5개 부문 수상작을 선정해 각 100만원의 상금도 수여한다.
김정호 한게임 대표는 “‘아이두게임’은 게임의 단순 유통과 서비스의 개념에서 벗어나 ‘게임오븐’이라는 제작툴을 제공함으로써 게임 창작활동을 보다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게임 개발력을 갖추고도 퍼블리싱이 어려웠던 중소 게임 개발사에게도 게임을 서비스 할 수 있는 열린 기회의 장을 제공, 한국게임산업 육성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