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온라인 게임을 입맛대로 고른다.”
액토즈소프트(대표 김강)는 20일 서울 남산에서 ‘액토즈 페스티벌’을 열고 3년 만에 자체 개발한 옴니버스 게임 ‘오즈페스티벌(Ozfestival)’을 공개했다.
오즈페스티벌은 수십여 종의 게임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돼 하나의 게임성만을 추구하던 기존 게임들과는 달리 다양한 즐거움과 재미를 제공한다. 옴니버스식 게임은 콘솔이나 아케이드 게임에 주로 차용됐는데 온라인으로 구현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공개한 오즈페스티벌에는 수십여 종의 게임이 담겨 있는데 향후 100여 종이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오즈페스티벌 안에는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을 내용을 패러디한 게임이 담겨 있다. ‘거미줄로 빌딩숲을 날아’ ‘한강의 괴물을 피하는…’ 등과 같이 유명 영화의 내용이 캐주얼 게임으로 구현됐다. 액토즈소프트는 이런 패러디 게임 제작을 통해 콘텐츠를 무한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즈페스티벌은 또, 온라인 게임의 특징인 커뮤니티 강화를 위해 미니홈피 개념의 ‘별’ 공간을 제공한다. 별은 게임방인 동시에, 커뮤니티 공간이다. 액토즈소프트는 향후 전체 접속 사용자 간의 교류를 돕는 공간(은하)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오즈페스티벌은 다양한 모드도 지원한다. 스릴감 있는 플레이를 돕는 파티 모드는 대회라는 컨셉트를 바탕으로 4인이 모여 무작위로 골라진 게임들을 사회자의 진행 아래 플레이하고 우승자를 가리는 형태다. 파티모드는 16인 대회인 카니발 모드와 200인 대회인 페스티벌 모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혼자서 즐기는 싱글모드와 여럿이 모여 쉬엄쉬엄 한판씩 골라 할 수 있는 놀이모드도 있다.
이관우 사업본부 이사는 “‘오즈페스티벌’은 여름시장 오픈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픈 이전까지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