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우주전파환경 예·경보 협력체계 구축

김춘희 전파연구소장(왼쪽)과 비키 나돌스키 미 해양기상청 부기상청장이 협력을 다짐했다.
김춘희 전파연구소장(왼쪽)과 비키 나돌스키 미 해양기상청 부기상청장이 협력을 다짐했다.

한국과 미국이 우주전파환경 예·경보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20일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소장 김춘희)는 미국 해양대기청 소속 우주기상예보센터와 ‘우주전파환경 예·경보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한미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앞으로 태양활동 관측위성 수신국을 설치하고 △우주전파환경 예·경보 정보와 관측자료를 교류할 계획이다. 연구인력 교류와 공동 연구 협력에도 합의했다.

전파연구소는 미 우주기상예보센터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삼아 ‘2013년 태양활동 극대기’에 대응할 방송통신 설비·서비스 장애 예·경보 체계를 이른 시일 안에 갖출 계획이다. 전파연구소는 태양활동 관측용 위성을 따로 발사하지 않은 채 미국과 협력해 24시간 우주전파환경 예·경보 체계를 갖추면, 500억원 상당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