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넷북은 아이폰이다.” -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 2009년 1월.
# “넷북은 우리가 관심을 갖는 분야가 아니다. 넷북을 PC로 부르는 것은 과장이다.” - 팀 쿡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 2009년 4월.
애플 최고 경영진의 이 같은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애플판 넷북의 출시설이 꼬리를 물고 있다.
24일 뉴스팩터는 애플이 조만간 출시할 넷북의 가격과 출시 시기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한 애널리스트 분석과 전망을 전했다.
파이퍼 재프레이의 진 문스터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2010년중 7∼10인치의 터치스크린을 가진 넷북을 500∼700달러 수준에 출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6월중 스티브잡스의 업무 복귀와 새로운 아이폰의 출시를 점치며 관련 업계에 이슈를 몰고 온 그는 이 같은 주장의 배경으로 관련 부품 주문과 멀티터치 특허, 그리고 지난해 애플의 P.A.세미 인수, 칩전문가 고용 등을 꼽았다.
애플의 넷북 출시 가능성은 다른 곳에서도 확인된다. 전 IBM 임원이자 칩 전문가인 마크 페이퍼마스터가 애플로 자리를 옮긴 것과 P.A.세미의 인수 등은 애플이 휴대형 기기용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설계하기 위한 것이라는게 IBM의 관측이다. 이 같은 내용은 페이퍼마스터의 애플 행과 관련해 IBM이 제출한 소송 서류에 드러나 있다. 그리고 이 휴대형 기기가 넷북이 될 것이라는게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이다.
앞서 뉴스팩터는 스티브 잡스가 병가 중에도 넷북 개발을 지휘하고 있으며 3분기중 대만의 콴타컴퓨터를 통해 넷북을 조립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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