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중국 내 합작법인의 생산량을 80% 늘리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5일(현지시각) 전했다.
도요타와 광저우자동차그룹 간 승용차 합작법인 광저우도요타는 최근 42억6000만위안(6억2043만 달러)을 제2 생산라인에 투자해 고사양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조에 들어갔다.
합작법인은 올해 연간 생산능력을 36만대로 80%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도요타의 제품 라인업은 저렴하고 연비가 좋은 소형차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중국 정부의 소형차에 대한 감세정책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이 4% 확대됐음에도 도요타의 1분기 중국 내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17%나 감소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