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오는 1일부터 20일까지 3주간 ‘2009 자기정보보호 캠페인’을 벌인다.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되거나 인터넷을 통해 유출되는 사고가 잦고, 이를 악용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것. 이번 자기정보보호 운동(캠페인)에는 14개 인터넷 업체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함 ‘아이디(ID)·비밀번호(PW) 변경운동’과 주민번호 대체수단인 ‘아이핀(i-PIN) 한글이름 공모전’을 펼친다.
국내 주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운동에 참여할 수 있고, 따로 만든 인터넷 홈페이지(www.i-pin.kr)도 있다. ‘아이핀 한글이름 공모전’에 참여한 누리꾼에게는 여러 경품을 받을 기회도 제공된다.
자기정보보호 운동에 나선 14개 인터넷 업체는 NHN, 다음, CJ인터넷, SK커뮤니케이션즈, 네오위즈, 넥슨, 아이서브, 옥션, G마켓, 하나로 드림, 엔씨소프트, 나우콤, 야후코리아, KTH 등이다.
오상진 방통위 개인정보보호과장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바꾸는 거만으로도 개인정보 유출·도용에 따른 피해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