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통합KT 출범과 마케팅 경쟁 등 이동통신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요금할인 혜택이 대폭 강화된 요금제와 결합상품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SKT는 △최대 연간 45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T더블할인제’ 혜택을 강화하고 △음성 10원(10초당), 문자 10원(건당)의 요율을 적용한 TTL요금제를 출시하는 한편 △TPS, QPS 등 결합상품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6월부터 T더블할인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오픈마켓 쇼핑몰 할인 쿠폰을 1년간 제공하는 제휴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SKT는 T더블할인제를 통해 요금할인(3000∼2만원), 단말할인(7500원), 할인쿠폰(3000∼2만원) 등 1년간 최소 14만4000원에서 45만원의 요금절감 효과를 제공함으로써 경쟁사의 무료통화 및 다량형 요금제 가입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순건 SKT 마케팅기획본부장은 “이번 할인상품 출시는 경쟁사의 합병 등 통신시장의 판도 변화와 경쟁사의 마케팅 경쟁 촉발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요금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통신시장 리더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