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이 전기자동차 등 하이브리드카의 핵심 기지로 육성된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은 우한경제기술개발구의 둥펑전기자동차산업단지를 중국의 신에너지차 특허를 상용화하는 산업화기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 산업단지의 국가 지원은 일단 3년간 한시적으로 이뤄진다. 중국은 최근 ‘국가 자동차산업 진흥계획’에서 향후 3년간 신에너지차의 개발을 가속화해 2011년 완전 전기차, 충전식 하이브리드카, 일반 하이브리드카 등 신에너지차의 생산 능력을 50만대로 늘린다고 밝혔다.
중국은 현재 신에너지차와 관련해 완전 전기자동차의 전기엔진제어기, 지능충전시스템, 하이브리드카제어기 등의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지적재산권국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환경과 에너지가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국 자동차산업이 선진국에 비해 많이 뒤졌지만 신에너지차 분야는 선진국과 대등한 발전을 이룰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에너지차의 일부 기술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올랐다면서 향후 하이브리드카와 완전 전기동력차, 연료전지전기차, 수소차 등의 개발을 위한 양호한 기반이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둥펑산업단지의 둥펑자동차는 신에너지차의 개발에서 세계 수준에 오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최근 신에너지 기술을 이용한 승용차와 상용차·버스 등을 제작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