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대표 박지영)가 온라인 게임 시장에 재도전한다.
모바일 게임 선두 기업인 컴투스는 지난 2007년 11월 2차 비공개테스트까지 진행했던 골프게임 ‘XGF’를 ‘골프스타’란 이름으로 바꿔 8월께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컴투스는 8월 중 골프스타는 물론 준비 중인 온라인 게임 라인업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온라인 게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동안 컴투스는 온라인 게임 처녀작인 ‘XGF’의 비공개테스트 후 1년 반 동안 이렇다할 일정을 내놓지 않은데다 일본계 게임업체 시드시코리아의 1인칭슈팅게임(FPS) ‘페이탈코드’ 퍼블리싱 계약을 해지하면서 온라인 게임 사업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2007년 XGF의 2차 비공개테스트 후 컴투스는 게임의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판단, 공개 일정을 미룬 채 재개발에 집중해왔다. 1위 모바일 게임 기업의 명성에 맞는 완성도 높은 온라인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인력을 확충하고 온라인 게임 노하우를 쌓는데 1년 반의 시간을 투자한 셈이다.
골프스타란 이름으로 다시 공개되는 이 게임은 실제 골프 마니아를 중심으로 한 성인층을 공략, 쉽고 실감나는 게임성이 구현됐다.
컴투스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과 온라인 게임은 플랫폼이 현저히 달라 게임을 개발하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8월 중 자체 개발작 및 퍼블리싱 게임 등의 라인업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온라인게임 시장 진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