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지난달 통화량이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한 ‘탑 요금제’가 고가에도 한 달 만에 일평균 200명씩 총 5천800명이 가입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가입자 중 60% 상당인 3천400여명이 경쟁사로부터 LG텔레콤으로 번호이동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통화량이 많은 고객에게 많은 무료 통화를 제공하는 요금제 특징이 부각된 결과라고 LG텔레콤은 풀이했다.
가입자 연령층은 20대 31%, 30대 30%, 40대 22% 등으로 20~40대의 비중이 높았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58%, 여성이 42%로 집계됐다.
탑 요금제는 매달 기본료 9만9천원에 경쟁사 중 가장 많은 25만원 상당의 2천315분 무료 음성 통화를 제공한다. 여기에 매달 2만5천원씩 2년간 최대 60만원까지 휴대전화 할부 대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고가의 휴대전화도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다.
LG텔레콤은 향후 통신업계의 신규 요금제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요금제를 준비하는 등 지금까지 유지해온 요금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