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프리, 이틀간 5만대 판매

 애플 아이폰의 유일한 대항마로 주목받으며 지난 6일 판매에 들어간 팜의 스마트폰 ‘팜 프리’가 출시 이틀만에 5만대 가량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포천은 RBS캐피털의 애널리스트인 마크 아브람스키의 분석을 인용해 6·7일 이틀간 팜 프리의 미국 내 판매량이 약 4만5000대에서 5만5000대 가량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팜 프리 독점 판매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와 베스트바이의 조사 결과로 현재 주문 대기자는 1만∼1만5000명 수준이다.

 지난 2007년 6월 아이폰이 출시됐을 당시 이틀간 27만대 가량이 팔린 것과 비교하면 적은 수치이지만 아이폰과 달리 팜프리 판매량이 미국에 국한됐다는 점에서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외신은 전했다. 아브람스키는 팜 프리 초기 구매자의 80∼90%는 기존 플립폰을 업그레이드하려는 스프린트 고객이라고 밝혔다. 또 이중 60%는 프리 이전에도 팜의 기기를 사용해본 고객이라고 덧붙였다.

 외신은 팜프리의 현재 인기도와 판매 추이를 고려할 때 분기당 47만대, 연간 260만대 가량의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