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대표 서정수)의 게임 포털 올스타가 5종의 신작 게임을 발표하며 국내 3대 게임 포털로 도약을 선언했다.
KTH 올스타는 10일 신대방동 건설회관에서 신작 발표회 ‘올 유 이매진(All YOU IMAGINE) 2009’를 열고 새로운 브랜드아이덴티티(BI) 및 신작 게임 5종을 공개했다.
KTH는 오는 25일 공개 서비스에 돌입하는 차세대 1인칭슈팅게임(FPS) ‘어나더데이’를 비롯해 정통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카로스 온라인’, 전략 액션 ‘로코(LOCO)’, 중국 대작 ‘적벽’, 온라인 야구게임 ‘와인드업’을 공개했다.
5종의 신작 추가로 KTH는 1인칭슈팅게임(FPS), 롤플레잉게임(RPG), 스포츠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확보하게 됐다.
퀸스소프트(대표 신금철)가 개발한 ‘어나더데이’는 근미래 과학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SF 액션 게임이다. 중국 완미시공의 ‘적벽’은 하반기 비공개 테스트에 들어간다. 적벽은 중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대작 MMORPG로 삼국지 기반의 방대한 퀘스트와 콘텐츠를 자랑한다.
KTH는 또 ‘마구마구’와 ‘슬러거’가 양분하고 있는 온라인 야구게임 시장에 ‘와인드업’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와인드업은 7등신 리얼 캐릭터와 모션캡처를 통한 실감나는 움직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와인드업은 KBO 선수 데이터를 적용, 현실감 있는 야구 플레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다날엔터테인먼트의 처녀작인 하이브리드 액션 게임 ‘로코’는 올해 말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성윤중 게임사업본부장은 “신작 5종에 대한 안정된 서비스로 새로운 라인업을 구축해 나가며, 게임 전문 포털로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인터뷰-서정수 사장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 운영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지난 5년간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며 운영의 노하우를 집적했습니다.”
서정수 사장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집적해 운영을 프로세스화했다”며 “회가 거듭할수록 완성도가 높아지는 연극처럼 KTH의 게임 서비스도 서비스의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서 사장은 지난 3월 부임 후 게임 사업을 독립본부로 발족시키며 비중을 높였다. KTH의 3대 역점 사업으로 게임을 키우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5개 신작 중 가장 먼저 서비스되는 ‘어나더데이’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서 사장은 5개 모두 기대 작품으로 어느 하나를 꼽는 게 어렵지만 첫 스타트에 대한 애착을 나타냈다. 그는 “올해 300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이들 5종 신작이 모두 서비스되는 내년에는 선두 게임 포털로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