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전자상가 대동맥인 욱천 복개구조물의 대수술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용산전자상가를 방문하는 소비자들의 편의와 함께 상인들의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4일 서울시와 용산전자상가는 용산구 용산전자상가단지 우체국에서 원효로 욱천 고가에 이르는 욱천복개구조물 개축공사를 지난 10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욱천복개구조물은 1970년대에 준공된 시설물로 서울의 경제적 발전과 함께 용산전자상가로 가는 시민들의 지름길 역할을 해왔다. 총 공사비 489억원이 투입된 이번 개축공사는 오는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상가연합회 측의 적극적인 협조로 2개월가량 단축했다.
강평구 나진전자월드 17·18동 상우회장은 “용산전자상가를 가로 지르는 욱천복개구조물은 그동안 13톤 이상의 차량운행이 제한됐다”며 “이번 개축공사 완료를 계기로 재도약하는 용산전자상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