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통 융합산업 위기 넘어 성장할 것”

“한국 방통 융합산업 위기 넘어 성장할 것”

 “대한민국 방송통신 융합산업은 세계적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 참석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의 방송통신은 특유의 강점이 있는 분야”라고 전제한 뒤 “다른 나라와 비교, 대한민국은 위기에 쉽게 함몰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이는 이미 모든 국민이 ICT를 일상화하고 있는 데다 향후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한 IT강국을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최 위원장은 또 “우리나라의 큰 장점인 인터넷과 통신을 기반으로 한 한국형 미디어그룹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방송통신 융합산업과 미디어의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외국인 지분 관련 내용을 비롯 법·제도 개선을 논의 중”이라며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최 위원장은 IPTV를 양질의 콘텐츠를 보유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IPTV 시대를 맞아 융합통신망이 국가 경쟁력과 직결될 것이라고 진단한 최 위원장은 기존 통신망 속도를 1 로 업그레이드하는 초광대역통신망사업 소개도 잊지 않았다.

 우리나라가 개발하고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한 와이브로와 관련, 최 위원장은 “유럽형 LTE 기술과 경쟁하면 현재 전 세계 20여개 국가에서 와이브로가 상용 또는 시범서비스 중”이라며 “테스트베드를 넘어 선도 국가로의 자리 매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2년 방송의 디지털 전환 목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힌 최 위원장은 “ 2013년 방송통신과 미디어 시장이 재도약하는 전기를 맞을 것”이라며 “IT강국의 역량을 강화하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오는 17일부터 방송통신 장관회의 콘퍼런스와 월드IT쇼가 동시에 개최된다”며 “각국의 방송통신 장관과 미디어 관련자들이 대거 참석해 방송통신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를 논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한국은 방송통신 분야를 비롯해 사회 전반에서 역동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한국의 장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면 아주 정확한 기사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