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가늠하고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가 한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부터 20일까지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리는 ‘월드IT쇼(WIS) 2009’에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 미래 비전관’을 마련, 그동안 문화부의 디지털콘텐츠 지원 결과로 나온 사례를 △신시장 비전관 △융합콘텐츠 비전관 △지역문화산업 홍보관 △디지털영상 시연관 △첨단콘텐츠 시연관 등 총 5개 전시체험관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신시장 비전관에는 DTV 연계게임 및 학습 단말기 연계 u러닝 콘텐츠와 디지털콘텐츠 대상 수상작들을 전시하고, 융합콘텐츠 비전관에는 ‘게임 AI 기술 및 실시간 물리기술’을 비롯해 ‘디지털영상 제작기술’ ‘실감 및 가상체험 학습 시스템’ ‘휴대폰 사용성 평가 시스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지역문화 산업 홍보관에는 제주·강원·충남·전주·청주 등 5개 지역 진흥원이 참가, 각 지방 특유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디지털콘텐츠화 한 전시물을 공개한다. 첨단콘텐츠 시연관에서는 가상현실 특수영상 시연관을 마련해 ‘헨젤과 그레텔’ ‘해님 달님’ ‘도깨비’ 등 3편의 3D·4D 영상을 보여준다.
디지털영상 시연관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한 차세대 영화·방송·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영상물을 상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WIS 2009’는 IT중심의 전시회였던 지난해와는 달리 IT와 콘텐츠가 만나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으로 마련됐다. 문화부와 지식경제부·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전자신문과 한국경제신문·한국무역협회 등이 공동주관해 개최한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