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1세기의 한국 만화가 무한한 상상력의 저력과 풍성한 볼거리를 가지고 미국 LA를 찾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LA한국문화원(원장 김재원)과 공동으로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한국 만화 100주년을 기념해 미국 LA에서 ‘Manhwa 100 : Centenary of Korean Comics’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18일 LA한국문화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LA한국문화원과 코리아센터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한국 만화역사를 조망하는 ‘100년간의 연대기별 패널 전시’를 비롯해 ‘인기 작가전’ ‘만화원작 영화 및 애니메이션 상영’, 국영문 만화책으로 구성한 ‘추억의 만화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특히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되는 ‘프리스트’의 작가 형민우씨가 행사장에서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LA한국문화원 3층 공연장에서는 ‘뽀롱뽀롱뽀로로’ ‘뿌까’ ‘순정만화’ ‘타짜’ 등 한국 애니메이션과 만화원작 영화를 상영한다. 또 코리아센터는 리니지, 열혈강호 등 한국 만화원작의 온라인 게임과 한국 인기 캐릭터 마시마로, 뿌까, 둘리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 한국 만화의 OSMU 잠재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웅 원장은 “한국 역사와 함께 성장한 한국 만화는 오늘날 한국 문화산업을 싹틔운 원천 콘텐츠”라며 “미국 문화산업계에 한국 만화를 소개하는 뜻 깊은 기회인 만큼 한국 만화원작의 상품화 및 미국 진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