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통위원장 “글로벌 미디어 선도기업 필요”

최시중 위원장(오른쪽)이 제3세계 국가 정부 관계자들과 WIS2009 전시장에서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체험해보고 있다.
최시중 위원장(오른쪽)이 제3세계 국가 정부 관계자들과 WIS2009 전시장에서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체험해보고 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09 국제방송통신콘퍼런스’ 개회사를 통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미디어 산업 재편 등을 통한 글로벌 미디어 선도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콘퍼런스에서 미디어 융합 촉진, 규제 선진화 등 융합 시대의 대응전략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기업의 지상파 방송 소유, 신문·방송 겸영 허용 등 방통위 정책 방향을 다시금 확인한 것.

그는 또 “이달 초에 이루어진 KT와 KTF의 합병은 유무선 (통신) 융합시대로의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며 “소비자들은 (통신) 결합상품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와 요금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정보기술위원회 위원장, 태국 정보통신기술부 장관, 파라과이 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 라오스 우편통신청 청장 등과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