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와인(대표 이효승 www.neowine.co.kr)은 다양한 디지털기기에 탑재되는 비메모리반도체 중 특히 복제방지칩과 영상 관련 반도체와 전자태그(RFID) 관련 칩을 디자인하고 설계하는 팹리스기업이다.
지난 한 해에만 총 700만개 이상의 칩을 판매할 정도로 수요 기업의 기술적 만족도가 높다. 현재 네오와인의 반도체를 사용하는 디지털기기 제조회사는 국내외적으로 90곳 이상이다. 펌웨어에 올려서 시험적으로 탑재해 본 회사는 400개가 넘는다. 이 정도 두터운 사용자층을 갖고 있는 팹리스기업은 네오와인을 포함해 손에 꼽을 정도다.
네오와인은 최근 ‘ALPU-M’을 출시했다. ALPU시리즈는 누적 수량으로 2000만개 이상 팔려나갔을 정도로 네오와인의 전략 제품이다. ALPU는 알고리듬적으로 접근을 인증(Algorithmic License Permit Unit) 하는 복제방지칩의 약자다. 셋톱박스, 내비게이션, PMP, MP3플레이어, 휴대폰에 ALPU 시리즈가 안들어가는 곳이 거의 없을 정도다. 반도체 장비에서부터 노래방 마이크까지 ALPU가 들어가지 못하는 전자 제품은 없다.
복제방지용으로 사용하는 ALPU-M 시리즈는 벌써 20여개의 제조업체가 양산에 적용하고 있다고 한다. 3㎜x3㎜ 크기의 ALPU-M 제품에는 64비트의 시리얼 넘버가 들어갈 수 있다. 회사별로 다른 암호화 코드가 반도체로 제공되며 생산된 칩별로 각기 다른 일련번호를 담아서 출하되거나 유저가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복제방지는 물론 양산체제 관리, IPv6, 맥 어드레스, DRM, CAS 등을 하드웨어로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리모컨 수신과 리세트 출력 기능도 내장돼 있다.
이효승 사장은 “개발만 잘해서 수익을 내는 시대는 지나갔으며, 개발된 제품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누군가에게 카피 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시대에 들어왔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제품의 복제를 방지하는 기술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 복제방지칩에 대한 제조 기업들의 요구는 한국을 넘어 대만, 일본, 중국, 유럽까지 전 세계적으로 급속 확산되고 있다. 네오와인의 ALPU 시리즈를 사용하는 해외 기업들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이유다.
최근 테스트 중인 ALPU-P는 1-라인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짝퉁 배터리 방지에도 사용할 수 있다. 외산 저가 짝퉁 배터리의 폭발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는 기능을 갖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