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이미지(대표 김흥식 www.cestimage.com)는 CCD 이미지 센서 설계 및 제조 전문 기업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출발해 지난 2003년 11월 CCD 이미지 센서 부문만 분리, 한국법인을 설립한 뒤 줄곧 CCD 센서 한 우물을 파왔다.
이미지 센서 시장 중에서도 쎄이미지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CCTV와 같은 보안용 카메라 시장이다. 현재 보안용 장비에 사용되는 CCD는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수용은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카메라 핵심 부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산화가 절실하고 사업 기회가 있는 곳이다.
쎄이미지는 보안 시장에서 프로그래시브스캔(PS) 방식의 CCD 개발에 집중해 높은 기술 경쟁력을 자랑한다. PS CCD는 기존 필름 카메라에 사용되는 인터레이스트 스캔 CCD와 달리 전 화소를 모두 읽는 방식이어서 선명한 화질을 요구하는 장비들에 적합하다.
현재 시장의 리더격인 소니는 VGA급에서 PS CCD 개발에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개발된 1.3메가급 PS CCD도 가격이 매우 비싸고, 또 센서만을 판매하지 않고 주변IC까지 포함한 칩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이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제한, 쎄이미지가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쎄이미지의 CCD와 카메라 모듈 제조 기술은 경쟁사들과 동등한 수준까지 올라온 상태다. 또 3분기가 되면 카메라 모듈에 필요한 주변 IC들, 즉 △AFE △VDR △ISP까지 양산이 돼 대량, 저가 카메라 모듈 시장까지 진입이 가능하게 된다. 특히 쎄이미지의 CCD와 카메라 모듈은 경쟁사들과 차별화돼 디지털 및 네트워크 동영상에서 우수한 품질을 보여준다.
그 결과 홍콩에 100만달러 규모의 주문을 받아 PS CCD를 양산한 바 있으며 국내에는 차량용 및 IP 카메라 전문업체들과 센서 및 카메라 모듈의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쎄이미지는 기술적 안정성과 양산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이 제품에 대한 주문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흥식 사장은 “양산 체계를 구축해 본격적인 제품 판매와 수익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자동차 블랙박스 및 디지털 네트워크 CCTV 등 시큐리티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