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홀딩스 자회사인 중외메디칼(대표 이준상 http://www.cwm.co.kr)의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은 높은 선예도와 풍부한 정보량을 보유한 고화질의 진단 영상을 제공,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직접 방식인 아몰퍼스셀레늄(Amorphous Selenium) 재질의 FPD(Flat Panel Detector)를 채택했다.
이 시스템은 또한, 최적화된 운영 프로그램을 내장, 촬영 후 2초 정도면 촬영 영상을 볼 수 있어 전체적인 환자의 대기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환자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국제의료영상표준인 다이콤(DICOM) 3.0의 지원으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완벽한 연동이 가능, 병원에서 필름 없이 관련 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중외메디칼의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은 영상변환장치(디텍터)와 엑스선 발생장치(튜브)가 분리된 일반형 제품과, 두 가지가 결합한 일체형 제품으로 크게 나눠진다. 일체형인 VIDIX 유니버설 제품은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존 분리형 제품에 비해 크기는 3분의 2로 작다. 이에 9㎡(2.7평)의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 중소형 병원에서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또 VIDX 유니버설은 본체 유니트가 자유롭게 회전하기 때문에 제한된 공간에서도 상반신·가슴·머리·다리 등 다양한 부위의 촬영이 가능하고 대형 디텍터(17x17인치)를 채용, 넓은 신체부위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오토머지(여러 장의 촬영 이미지를 한 장으로 합치는 기능), 오토포지션(그림으로 된 촬영구분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기기가 세팅되는 기능) 등 첨단 기능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 회사는 과거 히타치 제품을 공급하면서 엑스레이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이후 기술력을 쌓으면서 자체 개발로 전략을 선회, 10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4년전에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 상품화에 성공했다. 현재 유럽시장 진출에 필요한 CE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미국시장 진출에 필요한 FDA 인증도 연말 획득할 예정이다.
이준상 사장은 “국내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 시장에서 GE·지멘스 등과 경쟁을 벌이며 외산 일색인 의료기기 시장에서 국산기기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유럽CE 인증을 획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