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상반기인기상품] 마케팅우수-제이디씨텍 `OTP`

[2009상반기인기상품] 마케팅우수-제이디씨텍 `OTP`

 제이디씨텍(대표 강성일 www.jdctech.co.kr)이 출시한 일회용 비밀번호 발생기가 마케팅 부문 히트 상품으로 뽑혔다. 인터넷 뱅킹 수요가 증가하면서 정보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고정된 비밀번호 한계를 극복하고 안전한 전자 금융 거래를 보장하는 일회용 비밀번호 발생기 (OTP)가 각광 받고 있다.

 기존 OTP는 토큰형으로 휴대가 불편하고 단일 기능이라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에 제이디씨텍 제품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다년간 축적한 개발과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다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카드형 OTP를 자체 개발한 것. 지난해 1월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끝내고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일본 등 해외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황이다.

제이디씨텍 카드형 OTP는 먼저 디스플레이 패널 면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가 첫 적용한 e페이퍼는 마치 진짜 종이와 같은 느낌을 줄 정도로 뛰어난 선명도가 특징이다. 극히 미량의 전력만을 소비하므로 얇은 두께의 카드에 적용하는 박막 전지를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뛰어난 내구성은 일반적인 지갑의 보관 환경에 적합하다. 매 정해진 시간마다 새로운 비밀번호가 발생하는 시간 동기형 OTP와 스위치를 누를 때마다 새 비밀번호가 발생하는 이벤트 발생형 OTP 모두를 지원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국내 은행과 증권사를 대상으로 시험 검사(필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우리 은행의 경우 시간 동기 방식 카드형 OTP 2만매를 도입해 상용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신한·대구 은행의 경우 2008년 4분기에 은행 디자인을 포함한 시험 검사용 샘플을 제공해 신뢰성 검증용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상용서비스를 위한 대량구매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상황이다.

제이디씨텍 강성일 사장은 “전자금융 보안성이 날로 증가해 OTP 시장은 계속해서 확대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카드형 OTP도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 토큰형에 비해 금융IC·교통카드 등과 같은 다기능 구현이 가능해 앞으로 금융권과 일반 기업의 사내 정보 보호 분야에도 꾸준한 수요가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