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300조 이상의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캐나다 최강의 슈퍼컴퓨터가 토론토대 사이넷(SciNet) 컨소시엄을 통해 탄생했다.
18일 일간 토론토 스타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대는 이날 IBM과의 합작품인 이 컴퓨터(IBM iDataPlex)의 완성 소식을 발표하면서 가장 최근의 ’슈퍼컴퓨터 톱 500 리스트’에 12위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 컴퓨터 안에는 3만240개의 강력한 인텔 프로세서가 내장돼 있으며 이 컴퓨터 조립 프로젝트에는 캐나다 컴퓨터 연구자들의 대표기구인 ’컴퓨트 캐나다’(Compute Canada)도 참여했다.
연구자들은 이 컴퓨터가 북극해 빙하 감소, 오대호 유역의 기상변화 등 기후변화 모델 분석과 대기권.우주물리학.생물정보학.의료영상 분야의 대규모 조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BM 캐나다의 크리스 프래트 대표는 “이 컴퓨터의 완성은 건축계에서 CN타워를 건립한 것에 비유할 수 있다”며 “이 컴퓨터는 나흘 만에 1천년간의 지구 기후변화 시뮬레이션과 예측을 해낼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