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6월 오즈폰 대거 출시

LG텔레콤이 이달 선보인 글로벌 로밍 비즈니스폰 ‘LG-LV7400’
LG텔레콤이 이달 선보인 글로벌 로밍 비즈니스폰 ‘LG-LV7400’

 LG텔레콤이 6월 한 달 동안 5종의 오즈폰을 쏟아내며 모바일인터넷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즈폰은 웹(Web) 방식 모바일인터넷과 인스턴트메신저(IM)·위젯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휴대폰이다.

 LGT는 이달 말까지 햅틱미니(연아의 햅틱)·아레나·오마주 폴더(IM-U450L) 등을 잇따라 시장에 내놓으면서 오즈폰 라인업을 총 21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앞서 이달 중순까지 글로벌 로밍 비즈니스폰 ‘LG-LV7400’ 등을 출시했고 삼성전자가 내놓을 제트폰의 국내향 제품 역시 신속하게 출시할 예정이다.

 LGT는 지난 4월 오즈폰을 선보인 이래 매달 평균 1∼2종을 출시해왔다. 한 달에 5종을 잇따라 출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모바일인터넷 확산에 속도를 붙이겠다는 의도다. 또 인터넷 활용에 편리한 3인치 이상 대화면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주목된다. 아레나폰은 3인치, 제트폰 대용으로 국내에 출시할 제품 역시 3.1인치 이상으로 예상된다.

 여기에선 지난해 햅틱 시리즈 등 히트 단말을 경쟁 이동통신사보다 늦게 출시하면서 단말 경쟁력에서 뒤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LGT의 변화된 모습이 감지된다. 아레나·제트폰 후속 모델 등은 국내외에서 관심과 기대가 높은 폰이다.

 LGT는 “이후 출시할 모델들은 모두 오즈폰으로 출시할 것”이라며 “가입자들이 인기 단말을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월 출시한 LGT 모바일인터넷 서비스 오즈의 정액제 가입자는 현재 80만명을 돌파했다. 3인치 대화면 터치폰인 쿠키와 햅틱을 구매한 가입자들의 오즈 가입률은 6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